올들어 LG전자의 지휘봉을 잡은 남 용 부회장이 노동조합 간부들과 산행을 통해 노조와 회사측간의 화합을 통한 경영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남 부회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2007 CES’를 둘러보고 돌아오자마자 장석춘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와 함께 13일 서울 청계산에 올라 노경(勞經) 화합을 다짐했다. 산행에 참가한 노조와 경영진들은 LG전자가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 부회장은 “LG전자를 주주, 고객, 사원을 위한 가치창출에 전념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 2010년까지 시장점유율, 성장률, 주주가치에서 ‘글로벌 톱 3’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등반처럼 노조가 경영진과 함께 해줘 회사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노조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장 노조위원장도 “남 부회장 취임 후 조합원들의 의욕이 넘친다”며 “세계적 기업으로 LG전자가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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