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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컨설팅] 주식 대체할 안정적 투자방법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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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컨설팅] 주식 대체할 안정적 투자방법 없는지…

입력
2007.01.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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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해 연말에는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연초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불안한 마음입니다. 자칫 뜻밖의 손실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안정적인 투자로 방향을 바꾸려고 합니다. 수익률은 다소 낮더라도 장기투자를 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방법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올해 주식시장 전망이 온통 장미빛 일색이어서 연초에 과감하게 주식시장에 투자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1월 들어 그 기세 좋던 주식시장의 화려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만큼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새해가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현재의 수익률로 따질 시점은 아니지만, 다만 주식시장은 귀신도 맞추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요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을 예측하기 힘들다 보니 원금 손실 걱정을 하지 않을 정도의 안전성을 가지면서 정기예금+α(알파)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투자방법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몇 가지 안정적인 장기투자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항만, 철도 등 사회간접시설을 투자대상으로 자금을 조성해 운용하는 인프라펀드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프라펀드를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 개인투자가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난해 맥쿼리인프라펀드가 인프라펀드로선 국내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돼 개인들의 참여가 가능합니다. 현재 매입 가능한 가격을 기준으로 연 평균 약 8~10% 이상의 배당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정 부분 자산운용 수익이 미달할 경우 정부나 지자체의 수익보장 장치가 마련돼 있어 펀드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펀드의 만기는 20~30년 후이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필요 시 매도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선박건조 등에 투자하는 선박펀드인데, 지난해 판매된 상품의 경우 만기상환 시 원금 보장에 대한 위험도가 커진 상품이 출시된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박펀드는 펀드에 따라 만기가 3~15년 정도로 다양하며 3개월마다 배당금이 지급되고 만기 시 원금이 상환됩니다. 최근 나오는 선박펀드 외에 예전에 판매된 선박펀드 상품을 주식시장에서 제한적으로 매입할 수 있습니다. 3~4년 전에 판매된 선박펀드는 수익성 측면에서 최근 판매된 선박펀드에 비해 뒤지지 않고 안전성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이며 2008년까지는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 주식 투자도 안정적인 장기 투자 방법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매입금액을 기준으로 매년 약 4~5% 이상의 배당을 꾸준히 하면서도 부도 위험이 없는 알짜 기업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S-Oil, KT, KT&G 등 입니다. 꾸준히 은행이자율 정도의 수익달성이 가능하면서도 첫해 배당수익을 제외하고는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되는 혜택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말 일몰 예정이었던 배당소득세 비과세 특례 조건이 종목별 액면금액 5,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하향 조정되면서 2008년까지 연장됐습니다. 단점은 본인이 매입한 금액보다 하락할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위험 없이 높은 투자수익율을 달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적은 위험에도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정리=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도움말=우리은행 강남센터 김도훈 프라이빗뱅커 sdhkim@wooriba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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