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고교 1학년 과학 과목 수업 시간이 주 3시간에서 4시간으로 1시간 늘어난다. 또 고교 교과육과정에 통합 논술이 선택 과목으로 새로 등장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7차 초ㆍ중등 교육과정 총론 개정안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발표했다. 교육부는 “과학 과목 이수시간 부족으로 학습결손이 누적되고 있는데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계에서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과학기술단체를 중심으로 과학과목 수업 시간 확대 등 거듭된 기초과학 교육 강화 요구를 교육부가 일부 수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또 고교의 선택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을 늘려 2~3학년 총 이수단위(136단위)의 10% 범위내에서 추가 선택 과목 개설을 허용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고교측은 통합 논술과 영어 논술 등 대입시에 필요한 과목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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