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ㆍ학술
▦탈산업사회의 도래 다니엘 벨 지음. 정보화시대를 예견한 고전적 저작으로 1973년 초판이 나왔다. 국내 연구자들이 그 내용을 수없이 인용했지만 한글 번역은 처음이다. 김원동ㆍ박형신 옮김. 아카넷ㆍ922쪽ㆍ4만원
▦초대하지 않은 손님, 전염병의 진화 최석민 지음. 조류독감, 광우병 등 과거에는 동물에만 문제를 일으키던 병원체가 요즘은 인간을 공격한다. 이들 전염병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생태학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프로네시스ㆍ192쪽ㆍ9,000원
▦한국민주화운동사연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편. 1954년부터 1992년까지 전개된 민주화운동의 일지와 주요 단체 및 사건에 대한 설명 기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인ㆍ600쪽ㆍ3만8,000원
▦등반이야기 이훈태 글ㆍ사진. 지난 40여년간 북한산 도봉산 설악산 한라산 등 명산의 주요 등반 코스에서 촬영한 140여 점의 흑백사진을 모았다. 바위를 오르는 날렵한 산사람들의 동작이 멋진 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눈빛출판사ㆍ160쪽ㆍ2만원
▦고려시대 친위군 연구 송인주 지음. 대구교대 교수인 저자가 고려시대에 국왕을 가까이서 호위했던 군사조직 금군의 실체를 추적한다. 금군의 성립과 부대 구성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일조각ㆍ232쪽ㆍ1만8,000원
▦생생 미국 일기 정숙희 지음. 1982년 스물 네 살의 나이에 미국에 이민한 뒤 그곳에서 겪은 일과 일상을 통해 평범한 이민자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는 LA한국일보의 부국장. 문예림ㆍ314쪽ㆍ1만1,000원
▲ 실용
▦브랜드 경영 이론 임채숙ㆍ임양택 지음.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수립 및 추진을 위한 기본 이론과 관련 사례를 소개하고 방법론을 제시한다. 국제북스ㆍ484쪽ㆍ3만3,000원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 정승익 지음. 좋은 사진 구도를 잡기 위한 방법을 모았다. 구도를 결정하는 요인, 인물사진과 풍경사진을 위한 구도, 앵글에 따른 시각적 효과 등을 설명한다. 한빛미디어ㆍ288쪽ㆍ1만8,000원
▦17+i 사진의 발견 김윤수 지음. 소나무 시리즈로 유명한 배병우, 백자 시리즈의 구본창 등 한국의 대표적 사진작가 17명의 작품세계를 담았다. 순수 작가와 상업 작가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람구두ㆍ223쪽ㆍ1만6,000원
▦은퇴생활백서 어니 젤린스키 지음. 은퇴 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은퇴 경험담과 조언들. 돈, 일, 여가, 시간관리 등 행복한 은퇴설계 노하우를 담았다. 김상우 옮김. 와이즈북ㆍ312쪽ㆍ1만2,000원
▲ 문학
▦그곳에는 눈물들이 모인다 이상섭 지음. 부산 출신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삶의 터전이자 전장인 '바다'에 천착해 그곳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선 굵은 수묵화의 필치로 펼쳐보인다. 음감까지 최대로 살려내 재현한 경상도 사투리와 구수한 입말이 언어의 질감을 극대화한다. 창비ㆍ252쪽ㆍ9,500원
▦톰 존스 1, 2 헨리 필딩 지음. 영국 근대소설의 형식을 확립한 고전으로 국내 첫 완역됐다. 업둥이 톰이 대지주의 딸 소피아와 사랑에 빠져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된다는 줄거리로, 18세기말 영국의 파노라마적 묘사와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희극적 행동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위선을 폭로한다. 작가의 화려한 입담이 이야기로서의 소설의 본령을 다시 한 번 환기한다. 류경희 옮김. 삼우반ㆍ680, 712쪽ㆍ각권 2만원
▦겐지이야기 1, 2 무라사티 시키부 지음. 11세기 헤이안시대의 화려한 귀족사회를 배경으로 주인공 히카루 겐지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그린 장편소설. 인류의 보편적 주제인 사랑을 우아하고 섬세한 일본적 정서와 미의식을 통해 풀어낸 작품으로 천년이 넘도록 일본인들의 대표적 고전으로 사랑을 받아온 고전이다. 국내 최초 완역됐다. 김난주 옮김. 한길사ㆍ316, 396쪽ㆍ각권 1만2,000원
▦돌의 내력 오쿠이즈미 히카루 지음. 1993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갑작스런 아들의 피살로 가정이 무너진 후 10여년간 암석연구에만 매진한 고독한 남자의 상처 치유기. 먼 훗날 아들이 살해된 동굴로 들어간 마세나는 그동안 외면하고 있던 전쟁의 트라우마를 직면하며 아들의 죽음에 대한 수수께끼에 다가간다. 박태규 옮김. 문학동네ㆍ288쪽ㆍ9,800원
▦도쿄타워 릴리 프랭키 지음. 일러스트레이터 출신의 괴짜작가가 쓴 2006년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을 유발하며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무명작가의 첫 작품이 200만부나 팔려나가는 이변을 낳은 작품으로, 오다기리 조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다. 양윤옥 옮김. 랜덤하우스ㆍ424쪽ㆍ9,800원.
▲ 어린이·청소년
▦금이 간 거울 방미진 글ㆍ정문주 그림. 어린이들의 내밀한 마음을 그린 중ㆍ단편 5편을 모았다. 중편 <금이 간 거울> 은 마음을 여는 데 서투른 어린이들이 상대방을 감싸 안고 이해하는 과정이 자꾸 금이 늘어가는 거울과 머리카락의 공포를 통해 판타지적으로 펼쳐진다. 창비ㆍ160쪽ㆍ8,500원 금이>
▦고얀 놈 혼내주기 김기정 글ㆍ심은숙 그림. 말썽꾸러기 김주먹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동물들이 힘을 합쳐 주먹이를 혼쭐 내기로 하는데, 바로 똥 마려운 주먹이 '화장실 못 가게 하기 작전'이다. 뒷간에 가지 못하고 쩔쩔매는 주먹이와 똥 치우기 작전을 거행하는 반 아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시공주니어ㆍ88쪽ㆍ7,000원
▦믹에게 웃으면서 안녕 바바라 파크 글ㆍ오정택 그림. 사랑하는 동생의 죽음을 극복하는 한 달간의 시간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잊으면서 슬픔을 묻어두는 게 아니라 동생의 사랑스런 모습을 기억하려고 애쓰는 형의 모습이 애잔하다. 고은광순 옮김. 웅진주니어ㆍ140쪽ㆍ8,000원
▦차가운 물 요아힘 프리드리히 지음.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스무살 안나는 자신의 과거가 너무나 궁금하다. 우연히 지금의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안나는 잊혀진 자신의 사춘기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김영진 옮김. 시공사ㆍ448쪽ㆍ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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