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와 김포 신도시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지역이 아파트값 평당 1,000만원대 시대를 열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주 김포신도시내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평당 1,003만원을 기록하며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파주신도시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평당 1,0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1,057만원까지 올랐다.
이 달 말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도 현재 거래 가능한 30평형대 분양권 값이 평당 1,400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들 신도시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학교, 교통,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지는 '신도시 프리미엄'에다 김포와 파주의 경우 지난해 각각 신도시 확대 등 개발계획까지 발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도시에서 빠진 인근 아파트 시세는 평당 1,000만원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파주시의 경우 신도시를 제외한 아파트 평균가는 평당 701만원, 김포시는 평당 718만원으로 신도시에 포함된 아파트보다 각각 356만원, 285만원이 싸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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