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시장은 47.6%를 얻어 2위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14.3%)를 세 배 이상 앞섰다. 고건 전 국무총리는 10.1%로 3위였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2.6%)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1.9%)가 뒤를 이었다. 이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1.3%), 천정배 우리당 의원(0.6%), 권영길 민노당 의원단대표(0.4%)ㆍ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0.4%),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0.3%)ㆍ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0.3%), 김근태 우리당 의장(0.1%) 순이었다. ‘모름ㆍ무응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1%였다.
한나라당 지지층 사이에서 이 전 시장(58.9%)은 박 전 대표(23.5%)와 두 배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 전 시장은 우리당 지지층에서도 44.9%를 얻어 고 전 총리(15.4%)를 제쳤다.
광주ㆍ전남ㆍ전북에선 고 전 총리가 26.7%로 1위였지만 이 전 시장도 21.3%나 얻었다. 박 전 대표는 2.7%였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5.6%, 우리당은 11.1%에 그쳤다. 이어 민노당은 7.1%, 민주당 4%, 국민중심당 0.1%로 조사됐다. ‘없다ㆍ무응답’이라고 답한 부동층은 32%였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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