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9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시상식은 이건희 회장도 해외 일정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늘 참석할 정도로 삼성 내에서 비중이 큰 행사다. 상은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을 보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상 ▦공적상 ▦디자인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에 수여하는데, 올해는 8개의 팀 또는 개인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 기술상은 세계 최초로 40나도 공정기술 및 CTF 구조를 적용한 32기가 낸드 플래시 개발에 성공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차세대 연구2팀(최정달 연구위원 등 11명)과 세계 최초로 북해 극지용 드릴십을 개발한 삼성중공업 기술총괄 기본설계2팀(이승준 부장 등 11명)에게 돌아갔다.
공적상은 삼성엔지니어링 공홍표 상무보, 삼성전자 한우성 상무보, 삼성코닝정밀유리 김택천 차장이 각각 공동 수상했다.
디자인상은 '보르도' LCD TV를 디자인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자인그룹(강윤제 수석 등 3명)에게 주어졌다.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경영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특별상은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 ㈜세보엠이씨 김종서 회장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선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각각 수상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