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어온 서울 중구 장충동 남산 타워호텔이 새 주인을 맞아 6성급 호텔로 다시 지어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타워호텔 인수 협상을 벌여온 부동산개발업체 CP가디언은 1,400억원에 호텔을 사들이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P가디언은 조만간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뒤 호텔 본관과 신관 등 기존건물을 리모델링해, 현재 특2급인 관광호텔을 6성급 가족호텔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호텔 내부에는 고급 피트니스센터를 지어 2,000구좌 정도의 회원권을 분양할 계획이다. 통상 고급 호텔의 가족회원권이 1억원 안팎인 점을 감안할 때 회원권으로만 2,000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2만2,000평의 호텔 부지 중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곳에는 고급 빌라와 클럽,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을 지어 분양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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