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별금 준 적 없다” 李대법원장 언론보도 부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별금 준 적 없다” 李대법원장 언론보도 부인

입력
2007.01.08 23:59
0 0

이용훈 대법원장이 변호사 시절 조관행 전 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전별금 100만원을 줬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대법원은 8일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조 전 부장판사는 법조브로커 김홍수씨한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 대법원장에게 그런 사실이 있는지 물었더니 이 대법원장은 '걱정하지 마라. 그런 사실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법원은 이 대법원장이 다른 후배 판사들에게도 전별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법관을 지낸 분으로서 후배가 찾아오면 식사를 함께 한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조 전 부장판사 관련 수사를 지휘했던 서울중앙지검 이인규 3차장검사는 "조 전 부장판사의 변호인이 수사 초기 수사팀을 찾아와 '조 부장은 대법원장이 아끼는 사람이고 대법원장한테서 상당액의 전별금도 받았다. 잘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을 수사팀으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 차장검사는 그러나 "계좌추적 결과 조 전 부장판사가 이 대법원장한테서 금품을 받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고 조 전 부장판사의 진술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검찰 고위 간부는 지금은 헌법재판관으로 옮긴 목영준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이 수사 도중 전화를 걸어 "그동안 판사들이 돈 받은 게 한두 건이 아닌데 이번 건을 이렇게 수사하는 저의가 뭐냐"고 따져 말다툼이 벌어진 적도 있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