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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선정한 최고, 최악의 지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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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선정한 최고, 최악의 지원자

입력
2007.01.0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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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함과 열정은 OK, 지나친 행동은 NO. 취업포털 커리어는 7일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선정한 ‘최고 및 최악의 지원자’를 사례별로 소개했다.

▦베스트

오리온에 지원한 A씨는 이 회사의 제품을 면밀히 분석한 ‘제품보고서’를 만들고 자기 소개서에도 ‘초코파이처럼 정이 많고 고소미처럼 고소한 면도 갖고 있다’고 적어, 면접관들이 도저히 떨어뜨릴 수 없게 만들었다.

포스데이타에 합격한 B씨는 집단면접 2시간전에 면접장에 도착, 자발적으로 사회를 맡아 발언 기회와 의견을 조율하고 회의록까지 작성해 면접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나투어 면접에 참여한 C씨는 미리 준비한 회사 유니폼을 입고 와 “정식으로 이 유니폼을 입고 일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워스트

하나투어에 지원한 D씨는 여행을 좋아하느냐는 면접관의 질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싫어한다”고 답해 가장 난감한 지원자로 뽑혔다. 아무리 솔직한 것도 좋지만, 여행사에 입사하겠다는 사람이 여행을 싫어한다니….

세븐일레븐 인사담당자는 연예인 사진을 이력서에 붙여 제출한 구직자와 지나친 ‘포토샵 성형’으로 입사서류 사진과 실물이 완전히 달랐던 지원자를 가장 황당했던 사례로 꼽았다. 이 회사 인사담당자는 “토익점수가 950점인데도 영어로 자기소개를 한마디도 못했던 지원자가 있었는가 하면 자신이 적은 입사지원서 내용조차 모르는 지원자도 감점대상이었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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