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 2007학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가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6일 인문ㆍ사회계열 응시자 4,8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논술고사에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지를 150분 동안 1,800자 안팎으로 서술토록 했다.
제시된 지문은 <장자(壯子> <추수> (秋水)편, 토마스 네이글 <박쥐의 입장에서 느낀다는 것은 어떠한 것인가?> , 김유정 <동백꽃> , 폴 처칠랜드 <물질과 의식> 등 4편이고, ‘내가 아닌 다른 존재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극복방안을 사회 현실의 예를 이용해 논술하라’는 질문을 던졌다. 물질과> 동백꽃> 박쥐의> 추수> 장자(壯子>
김왕배 출제위원장(사회학과 교수)은 7일 “인식론적 물음에 대한 해답을 사회현실 속에서 찾아볼 것을 요구하는 문제”라며 “교과서에 나오는 <동백꽃> 의 일부분을 지문으로 제시하는 등 난이도를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동백꽃>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도 “어렵지 않은 제시문을 사용하고 주제도 수험생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았음 직한 것을 출제했다”며 이번 논술고사는 평이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6일에는 한양대와 경희대도 2007학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치렀다.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동국대 중앙대 등은 9~16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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