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등 일부大 제외하곤 제약없어
색약인데 과학고, 이공계, 의대 진학할 수 있는가?
Q: 현재 중1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아이가 시력이 좋지 않고 색약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이 과학자, 의사였고 줄곧 읽는 책도 과학서적이었습니다. 과학고를 나와 의학이나 이공계 계통의 진학을 목표로 하는데, 좋아하는 것을 색약 때문에 포기해야 한다니 고민이 많습니다.
A: 색약이라도 과학고와 의예과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과거엔 색약일 경우 이공계와 의과대 진학에 애로가 있었으나 과거와는 달리 일부 대학을 제외한 거의 모든 대학에서 색약자의 입학에 관하여 규제를 두지 않고 있으며, 서울대, 연고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 대학에서는 모든 학과에서 색약에 대한 입학 제한 규정이 없습니다. 또 구미 선진국 및 일본의 모든 대학은 색약에 대한 입학 규제가 전혀 없습니다.
직업에 있어서도 취업에 색약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공무원, 경찰관, 군인과 항공, 해양 등 보수적인 환경의 직업들과 미술 등 색의 구별이 꼭 필요한 직업에 있어서는 관련대학과 직업의 선발에 있어서 정도에 따라 규제를 두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명확한 근거 없이 단순히 업무수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만으로 색맹, 색약 등 색각이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을 제기한 만큼 앞으로 이러한 규제는 점차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색각이상자의 입학을 규제하는 대학 및 직업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기타 공무원과 관련된 교육대와 사범계열은 공무원채용신체검사규정의 ‘신체 업무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있는 색각이상’ 여부로 제한되며, 신체검사를 담당하는 의사가 판정하여 신체검사서를 발급합니다.
선천적인 이유로 본인이 희망하는 일을 못하게 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없습니다. 다행히 상담학생의 경우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에 색약이라는 것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조진표ㆍ진로 및 학습컨설팅 전문가ㆍ와이즈멘토 대표ㆍwww.wisemento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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