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는 제10회 ‘젊은 과학자상’이 서울대 김인강(40), 서울시립대 박동수(40),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효철(34), 서울대 김빛내리(37) 교수에게 돌아갔다. 5일 서울 역삼동 과총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가진 시상식에서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5년간 매년 3,000만원의 연구장려금이 지급됐다.
김인강 교수는 3차원 다양체의 위상수학 분야에서 난제를 증명하는 등 세계적인 업적을 쌓아왔다. 박동수 교수는 통다발들이 Y 모양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가능하고, 통의 단면을 납작하게 찌그러뜨려도 초대칭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등 이론물리학에 기여했다.
이효철 교수는 분자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X-선 회절법’을 개발, 물질의 구조를 이해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빛내리 교수는 지난해 노벨상 수상 분야이기도 한 마이크로RNA 분야에서 국내 선구적인 연구자로 꼽힌다.
이날 신년회에서는 과기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주는 제7회 ‘한국공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서울대 한민구(전기공학), 한국과학기술원 이종원(기계공학)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화섭(섬유) 박사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5,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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