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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스포츠세상 이것만은 지켜보자!] 안정환·이동국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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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스포츠세상 이것만은 지켜보자!] 안정환·이동국 복귀

입력
2007.01.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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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범 25년째를 맞는 프로축구는 또 한번의 중흥이 기대되고 있다. 과거 K리그 흥행 돌풍의 주역이었던 안정환(31)과 이동국(28) ‘쌍두마차’가 다시 팬들 앞에 서기 때문이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은 K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수원 삼성에 둥지를 틀 것이 확실시되고 있고, ‘라이언킹’ 이동국 역시 현재로서는 포항 잔류가 유력한 상황. 특히 안정환은 기량 면에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상품성만큼은 여전히 최고다. 아직도 축구팬들의 뇌리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 골든골과 독일월드컵 토고전의 시원스런 역전골이 선명히 남아있다. 그의 가세로 K리그는 2005년 ‘박주영 신드롬’에 버금갈만한 관중 동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안정환의 복귀는 K리그에 ‘토종 공격수 전쟁’이라는 최고의 흥행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안정환과 이동국, 이천수와 박주영 등 월드컵을 누볐던 스타 플레이어들이 K리그에서 뜨거운 득점왕 경쟁을 벌인다면 K리그에 대한 관심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

과거 99년 K리그는 안정환 이동국이라는 미남스타와 ‘축구천재’ 고종수가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면서 270만명의 관중을 동원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프로축구 관계자들은 안정환의 K리그 유턴이 8년 전과 같이 프로축구 흥행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리그는 지난 해 독일월드컵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관중 동원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는 스타 플레이어의 부진과 부상이 한 몫 했다. 이동국이 지난 시즌 초반 무릎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박주영과 이천수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미진했다. 하지만 올해는 안정환의 가세를 필두로 K리그가 진정한 ‘스타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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