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K-1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K-1측은 4일 “최홍만과 2009년까지 3년간 계약했다. 해마다 약 5차례 정도의 K-1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홍만의 에이전트측에서는 “3년간 각종 광고 수익 등을 포함해 10억엔(한화 약 80억원) 규모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 조건은 파이트 머니와 최홍만이 일본 내에서 찍을 수 있는 CF광고료 등 K-1 활동을 통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모든 수입을 포괄한 액수. K-1은 개별 선수들의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최홍만은 K-1 톱파이터들에 준하는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의 재계약 여부는 지난 해 11월부터 관심을 모았다. 재계약 문제와 부상 치료 등으로 지난 해 12월2일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결국 협상은 해를 넘겨 1월 초에야 마무리됐다. 3년 재계약 한 최홍만은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K-1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할 예정이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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