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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레알 수원' 유니폼 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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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레알 수원' 유니폼 입나

입력
2007.01.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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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31)이 돌아온다.

지난 7월 독일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유럽리그로의 이적을 모색했으나 실패, 이후 무적(無籍) 신분으로 6개월여간 ‘야인 생활’을 했던 안정환은 현재 K리그 수원 삼성과 입단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기헌 수원 단장은 4일 “아직 입단 여부를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안정환 측과 3, 4차례 만나서 협상을 벌인 결과 의견 폭을 상당히 줄였다. 대우 등 세부 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안 단장은 “팬들은 스타 플레이어를 원한다. 지난 시즌 수원이 관중 동원에 성공한 이유도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팬들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한다는 측면에서 그와 입단 교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 결과를 분석했을 때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정환은 월드컵과 유럽 리그를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았고 경기력 뿐 아니라 자기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말해 ‘스타 마케팅’과 ‘전력 보강’의 두 가지 측면에서 안정환의 입단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단장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몸값’에 대해서는 “안정환은 이적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 몸이 가벼운 상태다. 안정환 측의 양보로 이견 폭을 많이 줄였다. K리그 상위급 대우를 해주면 만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진출과 관련한 별도의 계약 조건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안정환은 2000년 이탈리아 세리에 A 페루자로 이적하며 떠난 K리그 그라운드에 7년 만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주대를 졸업한 1998년 부산 대우(부산 아이파크 전신)에 입단한 안정환은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스타덤에 올랐고 3시즌 동안 87경기에 출전, 4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00년 이탈리아에서 해외 리그 생활을 시작한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후 유럽 리그로 이적을 추진하다 여의치 않자 J리그의 시미즈, 요코하마에서 2년 여 동안 활약했다. 2005년 프랑스 르샹피오나의 FC 메스로 이적, 유럽 리그에 재도전했고 2006년 뒤스부르크로 다시 둥지를 옮겼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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