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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CI 선포 "의식까지 모두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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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CI 선포 "의식까지 모두 바꾸자"

입력
2007.01.0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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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김승연 회장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기업 이미지(CI) 공식 선포식을 갖고 '뉴 한화'의 출범을 선언했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인류의 발전과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초일류 한화 브랜드 달성'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땀과 눈물로 쌓아온 한화의 지난 55년이 이제 100년의 원대한 포부를 안고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이라며 "앞으로의 50년은 새 가치 창출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미래를 열어가는 도전과 개척의 역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뉴 CI선포는 단순히 시대의 트렌드를 좇아 겉 모습만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의식개혁부터 실질적인 경영혁신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대변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비전달성을 위해 그룹의 핵심 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최고의 고객감동을 전하는 초일류 글로벌 기업의 미래상을 구현하고 ▦ 인류 행복추구를 최상의 가치로 삼아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내놓았다.

한화의 새 CI인 트라이서클(TRIcircle)은 신뢰(Trust), 존경(Respect), 혁신(Innovation)이라는 세 개의 원이 창조적으로 얽혀 끊임없이 변화와 글로벌 성장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트라이서클은 제조ㆍ건설, 금융, 서비스ㆍ레저 등 그룹의 3대 축이 시너지를 이뤄 무한 발전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한화는 새해 들어 모든 사업장과 업무기기 등에 새 CI를 적용하고 있으며, 언론 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그룹 장일형 부사장은 "새 CI 선포는 한화의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변화를 몸으로 실천하는 대변혁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화의 새 얼굴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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