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현행 상하 15%로 제한된 하루 주가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3일 “가격제한폭 확대 혹은 폐지가 국제적인 추세인 데다 시장에서도 변동폭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현행 가격제한폭 제도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가격변동성이 낮아지는 등 주식시장이 질적으로 성숙해져 가격제한폭 확대를 검토할 단계에 왔다”며 “증권연구원과 함께 가격제한폭 제도를 재점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2001년 2.2%에서 2005년 1.05%로 낮아진 상태다.
해외 주요 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 제도를 유지하는 국가는 일본과 대만, 태국, 중국 정도이다.
국내 주가 가격제한폭은 1995년 4.6%에서 6%로 완화된 이후 96년 8%, 98년 3월 12%로 확대된 후 98년 12월 현재의 15%(코스닥시장은 2005년 3월부터 15%)로 변경됐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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