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 강화에 일조할 다목적 독도관리선 크기가 현재의 4배인 100톤급으로 건조된다.
경북도는 독도 주변에서 조업하는 어선과 관광객에 대한 행정지원 등을 담당할 100톤급 독도관리선을 새해부터 건조, 2008년 진수키로 했다. 새 관리선은 당초 50톤급으로 계획했으나 국회 등의 지원으로 100톤급으로 커졌고 내년 반영된 국비예산도 8억원에서 23억원으로 늘었다.
관리선은 단순 어업 및 독도방문객 관리를 벗어나 외교사절단과 외국인투자기업가 등을 초청,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환경ㆍ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움직이는 사무실로 건조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총 건조비가 100억원으로 예상되는 독도관리선은 외교사절과 투자가를 대상으로 선상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다기능 관리선으로 독도 영유권을 공고화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독도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선박으로는 울릉군 소유의 27톤급이 있으나 울릉도-독도간 소요시간이 4시간이나 걸리는데다 선박이 작아 기상이 조금만 나빠도 출항하지 못하고 있다. 새 관리선은 2시간내 주파할 수 있는 쾌속선으로 건조된다.
대구=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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