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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 5부작/ '癌과의 전쟁' 최전선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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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 5부작/ '癌과의 전쟁' 최전선을 가다

입력
2007.01.0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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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새로운 암 치료법이 개발돼 1단계 임상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만 들려도 사람들은 귀가 솔깃해진다. 암 환자나 가족들뿐만이 아니다. 그만큼 암은 가장 두려운 질병이다.

미국 국립암센터는 2015년을 ‘암으로 고통 받거나 죽는 사람이 사라지는 목표 연도’로 잡았다. 여러 획기적인 치료법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망원인 1위 자리를 내줄 줄 모르는 암. 인류는 언제쯤 이 끔찍한 질병의 고통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화요일 밤 10시)은 9일부터 2007 연중기획 ‘암과의 전쟁’의 하나인 5부작 ‘암 정복 희망메시지’를 방송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암 전문의들이 ‘암과의 전쟁’ 최전선을 뛰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만나 암 치료의 현주소와 미래를 짚어본다.

9일 방송하는 첫 편은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정보를 밝혀내 암세포의 생성을 조기에 차단하는 새 치료법을 소개한다. 노동영 서울대 의대 교수가 ‘암게놈프로젝트’(CGAP) 제안자이자 2001년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리 랜드 하트웰 미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소장을 만나 암 유전자 연구 현황을 알아본다. 2편(16일)에서 다루는 ‘표적치료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암세포의 혈관 생성을 차단해 암을 굶겨 죽인다는 새로운 치료 개념. 국내 최초로 신생 혈관 억제제를 이용한 암 치료법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정현철 연세대 의대 교수가 표적치료 이론을 확립한 주다 포크만 하버드 의대 교수를 만난다.

3편 ‘방사선의 진화’(23일)에서는 최은경 울산대 의대 교수가 방사선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제임스 콕스 미 MD 앤더슨 암센터 방사선치료 종양학과장을 만나 부작용을 줄인 방사선 치료법을 알아보고, 4편 ‘식품항암제’(30일)에서는 서영준 서울대 약대 교수가 마이클 스폰 미 다트마우스 메디컬스쿨 교수를 찾아 암 예방 연구의 현황을 듣는다.

5편(2월6일)에서는 이진수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등과 함께 암 치료의 신개념과 새로운 치료기술을 통합한 ‘통합적 암치료’의 방향을 알아본다.

이희정 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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