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PGA '올해의 기대주' 꼽아
2007미프로골프(PGA)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재미교포 앤서니 김(22ㆍ한국명 김하진)이 ‘돌풍의 핵’으로 지목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31일자(현지시간) 새해 세계 스포츠계를 진단하며 ‘루키’ 앤서니 김을 PGA투어 기대주로 꼽았다.
타임스는 앤서니 김이 오클라호마대 3학년을 마치고 지난해 7월 프로로 전향한 뒤 9월 첫 출전한 발레로텍사스오픈 준우승과 최근 끝난 Q스쿨에서도 공동 13위의 빼어난 성적으로 꿈의 무대에 진출한 것을 부각시켰다. 또 앤서니 김이 대학 시절 2차례 올아메리칸에 선발됐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가 선정하는 주니어 올아메리칸에도 4차례나 뽑힌 점도 높이 평가했다.
아버지 김성중(65)씨와 어머니 김미령(56)씨 사이에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겨우 두돌이 지난 어린 나이에 골프채를 잡았던 앤서니 김은 주니어 시절부터 호랑이(타이거 우즈)를 잡고 싶다고 밝혀 ‘라이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올해 PGA투어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앤서니 김은 한국계 첫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타임스는 프로풋볼(NFL)에서는 시카고 베어스의 슈퍼볼 진출을 점쳤고, 메이저리그(MLB)는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최강팀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15승4패, 방어율 2.56을 기록한 LA에인절스의 닉 애던하트(21)를 눈여겨볼 선수로 평가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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