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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올해도 오를까

입력
2007.01.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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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은 대선, 세금중과정책, 청약제도 개선등굵직할 변수가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그 어느때보다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주택의 경우 수요는여전하지만 입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기 때문에 아파트값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이 일제히 올랐기 때문에 올해 경쟁력 없는 지역의 아파트값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보유세및양도세 중과가 올해부터 현실화되고청약가점제 조기도입 가능성, 반값아파트 추진 등의 변수들이 주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따라서 실수요자들은 신중하게 관망하면서 저점가격을 찾아 매수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다만 청약 0순위자로 떠오른 장기 무주택자, 다자녀 가구 등은무주택 자격을 유지해 앞으로 나올 유망 청약물량을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9월부터 분양가상한제확대실시로 5~10% 가량 낮아진 분양가로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

재개발·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도유망하다. 서울시의 U턴 프로젝트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등으로 강북재개발사업은 계속 힘을 얻고 있고, 경기지역도 뉴타운 지정이 잇따라 재개발 붐은 그야말로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된 상태다.토지 시장의 앞날도 밝지 않다. 계속된 토지시장의 침체가 2007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펜션 및 전원주택 부지에 대한 수요가 많았지만 펜션시장의 포화로 토지 수요가 줄어든 것은물론 부재지주 양도세 중과(양도차익의 60%)도부담요인이다. 반면 상가 시장은 전망이 밝은 편이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제외 대상이다.그러나 상가도 최근 거품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낙찰가를잘살펴봐야 한다. 상가 투자 시에는 연수익률이 6~7%정도는 보장돼야 하며, 인터넷 쇼핑몰과 겹치지 않는 품목으로 입점시켜야 한다.새해에는해외부동산취득한도가100만달러에서300만달러로높아질 예정이어서 해외 부동산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미국과 유럽국가의 경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보다 실거주에 초점을 둔구매로 패턴이바뀌고, 부동산시장 활황이 유지되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호텔콘도펜션상가등 수익성 부동산과노후이민을겨냥한 주택단지 등에 투자자들이 몰릴것으로보인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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