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시안컵·8월 U-17 청소년 축구·9월 여자 월드컵… 축구 잔치도 잇달아
◆7월
1일 : 홍콩 반환 10주년
7~28일 : 아시안컵축구 본선(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9~27일 : 유엔 인권이사회(스위스 제네바)
12~21일 :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8일 : 인도 대선
28일 : 시에라리온 대선ㆍ총선
7월 중 : 재산세 정기분 부과
대전ㆍ광주지방경찰청 신설
▦비정규직 보호법안 시행(7월1일)
비정규직 보호법이 일부의 우려대로 대량해고와 신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2년간 고용한 뒤에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규정이 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 2년이 되기 전에 해고하거나 처음부터 아예 안 뽑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기업의 인식 개선과 정부의 적극적인 후속대책이 요구된다.
▦제119차 IOC 총회(7월4~7일,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제119차 총회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한다. 2003년 체코 프라하 총회에서 결선 투표 끝에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캐나다 밴쿠버에 넘겨줘야 했던 강원 평창은 재도전에 나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와 경쟁을 벌인다. IOC 평가위원회는 2월14~17일 평창을 방문해 현지 실사를 거친 뒤 최종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 참의원 선거(7월2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수명을 가릴 승부처다. 아베 총리는 작년 9월 내각 출범 후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완승,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후 내각 지지율이 하락해 집권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당이 고이즈미(小泉) 정권의 개혁에 저항했던 탈당파 의원 11명의 복당을 승인한 것도 이런 위기감의 발로다.
◆8월
1~4일 : 세계 식량엑스포(필리핀 마닐라)
2, 3일 :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호주 퀸즐랜드)
2~11일 :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일본 요코하마)
9~14일 :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10~10월14일 : 한국의 행위미술 1967~2007전(국립현대미술관)
20~31일 : 유엔 지명전문가 회의(미국 뉴욕)
22일 : 언론기관 대선후보자 초청 대담ㆍ토론회 가능
25~9월2일 :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일본 오사카)
29~9월8일 : 제64회 베니스영화제(이탈리아 베니스)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18~9월9일, 한국)
17세 이하 전세계 축구 유망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18일부터 9월9일까지 22일간 열린다. 국제축구연맹이 공식 주관하는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기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 대회는 수원 울산 고양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펼쳐지며, 각 대륙을 대표하는 24개국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조 추첨은 5월께 실시될 예정이다.
◆9월
2일 : 과테말라 대선ㆍ총선
6~8일 : 중국 하계 다보스 포럼(다롄)
8, 9일 : APEC 정상회의(호주 시드니)
10~30일 : 2007 여자축구 월드컵(중국)
11~18일 : 제4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충남)
15~17일 : 세계 화상대회(일본 고베)
17~21일 : IAEA 연례총회(오스트리아 비엔나)
18일 : 유엔 제62차 총회 개막(미국 뉴욕)
20일 : 선거방송토론위 주관 정책토론회 개최 가능, 의정활동 보고 금지
9월 중 : 금강산 신계사 복원 불사 낙성식
재산세 정기분 부과
태국 총선
▦경남 양산 지하철 개통(9월 중)
2001년 12월 착공한 부산 지하철 2호선 양산선 호포~중부역 8㎞ 구간 공사가 완공된다. 총 3,615억원이 투입된 이 구간에는 증산 석산 남부 중부의 4개 역사가 들어서 양산 일원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9월 중)
현재 공공아파트에만 시행되고 있는 분양가 상한제가 민간아파트에도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는 표준건축비 등을 정부가 제어하는 형식으로 건설업체가 일정 수준 이상의 고분양가를 책정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와 여당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부동산 시장 불안의 주범으로 지목된 민간아파트 고분양가가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ㆍ정은 또 소위 ‘반값 아파트’로 알려진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분양 제도를 시범 도입키로 잠정 합의, 빠르면 내년 중 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10월
2~11일 : 2007 세계특수올림픽 하계대회(중국 상하이)
4~12일 :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19~21일 :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미국 워싱턴)
21~26일 : 제57차 퍼그워시 총회(이탈리아)
28일 : 아르헨티나 대선ㆍ총선
31~11월4일 : 국립발레단, 춘향전 소재 발레 <사랑의 시련> 복원 공연(서울 예술의전당) 사랑의>
▦일본 우정개혁 시행(10월1일)
일본 사회개혁의 강도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우정공사를 4개로 나눠 저축·보험사업을 완전 민영화하는 우정개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가 집권 당시 중의원을 해산한 뒤 실시한 총선에서 화려하게 승리해 일궈낸 대표적인 개혁법이다. 당시 우정개혁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공천에서 배제되는 등 정치개혁으로까지 이어졌다. 일본 국민들은 우정개혁 시행이 공무원들의 ‘철밥통 깨기’의 신호탄이자 일본 사회 구조조정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10월 중, 서울)
한미 국방장관의 연례 회동이 서울에서 열린다. 지난해 SCM에서 한미 미래동맹의 청사진 논의가 있었으나 전시 작전통제권의 환수시기가 결정되지 못함에 따라 로드맵의 상세 일정은 올해 결정될 전망이다. 전시 작전권 환수에 따른 한미연합사 해체 문제와 주민반대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평택 미군기지의 건설일정 등 핵심적인 군사현안도 집중 논의된다.
◆11월
4일 : 터키 총선
6~9일 : 국제 석유ㆍ가스산업 전시회(우크라이나 키예프)
6~11일 : 지속 가능한 도시프로그램 2007년 세계총회(제주 서귀포시 유치 추진)
8~22일 : 39회 국제기능올림픽(일본 시즈오카)
9, 10일 : 이베로-미주 정상회의(칠레)
14~18일 : 국제 장애자 기능대회(일본)
17, 18일 : G-20 재무장관회의(남아프리카공화국)
21~25일 : 선관위 선거인명부 작성
25, 26일 : 대선후보자 후보 등록(후보자의 병역, 재산, 전과 등 공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5일)
2007학년도까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제공되던 수능 성적이 2008학년도부터 등급으로만 제공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표기가 사라지는 대신 1~9등급만 성적표에 기재된다. 1교시에 치러지는 언어영역은 문항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의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수능 9등급제는 치열한 점수 경쟁을 막고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전형을 실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다.
◆12월
2일 : 러시아 총선
3~6일 :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연례포럼(불가리아)
4~6일 : 바세나르 체제 총회(오스트리아 비엔나)
8일 : 대만 입법원 선거
13, 14일 : 17대 대통령선거 부재자 투표
28일 : 증권시장 납회식
12월 중 : 김천~현풍, 청원~상주, 익산~장수, 고창~장성 고속도로 준공
하반기 중 : 서울ㆍ인천ㆍ경기 대중교통 환승 때 요금 할인
▦백건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회(12월8~14일, 서울 예술의 전당)
베토벤과 함께 사는 1주일. 3년에 걸친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을 끝내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32곡 전곡을 7일 연속으로 펼쳐보인다. ‘피아노의 신약성서’로 불리는 베토벤 소나타를 몇 개월, 혹은 몇 년 동안 나눠 연주한 이들은 있었지만, 7일 연속 연주는 국내 클래식 사상 전무후무한 도전이다.
▦17대 대통령선거 투표일(12월19일)
앞으로 대한민국을 5년간 이끌고 갈 대통령을 선택하는 날이다. 이에 앞서 11월 25, 26일 대선 후보자 후보 등록에 이어 12월 13, 14일 부재자 투표가 실시된다. 현재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고건 전 총리 등 유력 대선주자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누가 여야의 최종 후보로 나설 지는 알 수 없다. 이번 대선에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빈부격차 해소, 국민통합, 한반도 평화 문제 등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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