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ㆍ양극화 해결, 중장기 성장동력 확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농업피해 최소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성장, 주택담보대출 확대로 인한 가계부실 위험 방지…
경제부처장들도 신년사를 통해 저마다 업무와 관련한 새해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추진해온 개혁 과제들을 착실히 마무리하는 한편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새해에는‘호랑이처럼 눈을 부릅뜨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가 절실한 시기”라며 “올해가 마지막 준비기간이라는 심정으로 성장잠재력 약화, 저출산, 양극화, 통일문제, 균형발전 등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과제의 해결방안을 찾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한미 FTA 등 농업개방 협상에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충분히 반영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기업, 소비자 등 시장경제 주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경쟁질서 의식이 더욱 성숙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진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 부실의 위험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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