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신규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
현대건설은 내년 창립기념일이 끼어 있는 5월 말 수도권 인근 골프장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함께 총상금 3억원 규모의 '힐스테이트 서경여자오픈(가칭)'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008년부터 이 대회를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선수와 외국 유명 프로들을 초청하는 국제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과 13억원에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하고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로 명칭이 결정된 이번 시즌 V리그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1999년과 2000년에 각각 현대 금강산 슈퍼리그와 아산배 슈퍼리그 등으로 두 차례 배구 스폰서를 맡았던 현대건설은 이로써 프로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공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됐다.
현대건설이 이처럼 스포츠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새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태안기업도시' 개발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태안기업도시는 태안군 서산간척지 B지구 442만평에 국제비즈니스 단지, 웰빙 병원, 첨단복합산업단지, 골프장(6개), 아파트(6,000여 가구) 등이 들어서는 관광 비즈니스 도시로 개발된다. 현대건설은 태안기업도시 내 골프장이 완공되는 2009년 이후에는 유러피언 골프투어도 유치할 계획이다.
김 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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