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AP통신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에 뽑혔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세계 각국 언론매체 스포츠기자들의 투표 결과 오초아가 220표를 받아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린 아멜리에 모레스모(110표ㆍ프랑스)를 두 배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2003년 LPGA투어에 입문한 오초아는 올해 다승왕(6승), 상금왕(259만달러), 최저타수상(69.24) 등을 석권하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새로운 골프여왕에 등극했다.
특히 전날 AP선정 ‘올해의 남자선수’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선정된 데 이어 오초아가 여자 선수에 뽑혀 이 상은 모두 골프선수에게 돌아갔다. 같은 종목 선수가 나란히 수상한 것은 1993년 남녀 프로농구 마이클 조던과 셰릴 스웁스 이후 13년 만이며 골프가 이 상을 휩쓴 것은 1945년 바이런 넬슨과 베이브 자하리아스 동반 수상 이후 61년 만의 일이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