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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 새해 축복 메시지 '베풂·용서·평화가 가득한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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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 새해 축복 메시지 '베풂·용서·평화가 가득한 세상으로…'

입력
2006.12.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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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탐하는 사람은 현지(玄旨)를 잃게 되고, 버린 사람은 본분소식을 밝힙니다. 다투면 길을 막는 마왕이 침투하고, 베풀면 남을 위한 복전(福田)이 됩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비우고 베풀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두가 나의 보배임을 알게 됩니다.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을 잘 참아내고 극복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새 날을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 모두가 평화 가운데 살아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서로 용서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광표 회장(구세군사령관)

평화는 전쟁의 부재가 아닌 덕성이며, 마음의 상태이고, 박애의 경향입니다. 또한 신념이며 정의입니다. 온 세계가 테러와 전쟁과 핵무기 공포에서 해방된 평화의 한 해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번영과 안정된 복지 사회, 일치 연합운동을 통한 교회의 부흥을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새해에도 수많은 도전이 있겠지만, 교회가 믿음을 퇴색시키는 세상적 가치관을 반성하고 스스로를 갱신한다면 민족과 세상에 희망과 빛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불의와 다툼이 난무하는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넘치는 화합의 꽃을 피웁시다.

●불교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

일신이 청정하면 법계가 청정하고 일신이 혼탁하면 법계가 혼탁합니다. 평화와 행복은 남과의 관계 속에서 성립하는 것이므로, 내가 행복하고자 한다면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모자람을 채워가는 공존의 노력을 합시다.

●불교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과거니 현재니 미래니 하며/꿈 속을 헤매며 속지 말고/지금 여기의 삶을 온전히 살려라. 이 순간의 절대성에 눈 떠라./ 유유히 흐르는 저 구름과 산은 다투지 않는다네./ 맑고 맑은 무심의 그 자리를 지키라.

●원불교 경산 장응철 종법사

민족화합과 인류평화를 향해 다 함께 화동(和同)의 길로 나아갑시다. 평화의 뿌리인 심화(心和), 언제 어디서나 부처님을 모시는 마음, 원융회통의 새로운 문화, 나도 남도 이롭게 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 잘못을 뉘우치고 서로 용서하는 마음이 그것입니다.

●증산도 안운산 종도사

새해에는 온 인류가 맺히고 쌓인 크고 작은 상극의 온갖 원(寃)과 한을 풀어버리고, 서로 잘 되게 하는 해원ㆍ상생ㆍ보은ㆍ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심(道心)을 꽃피우고, 진실과 정의가 만천하에 드러나 평화낙원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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