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세시장은 안정될 수 있을까. 올해 전세난으로 고생했던 세입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은 내년 전세시장 안정 여부일 것이다. 다행히 내년 상반기에 전세 물량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어느 정도 버팀목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는 2007년 상반기 수도권 입주하는 단지 중 규모가 큰 곳을 중심으로 전셋집을 추천했다. 일단 단지규모가 크면 입주시기에 전세물건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고 일시적으로 물량이 증가해 전셋값도 낮아질 수 있다는 게 추천 이유다.
▦ 광진구 자양동 더?聘뵀맒쳤?/b> 1,177가구, 39~99평형의 대형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2007년3월 입주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건대병원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가장 가까우며 롯데백화점(잠실점)은 차로 10분 내 이용할 수 있다. 동자초등, 신양초등, 자양중, 건대부중, 자양고, 건대부고 배정이 가능하다. 전 평형이 타워식 현관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전세수요층이 두터운 39평형은 방 3개, 전용면적 29평이다. 아직 전셋값이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자양동 전세 평당가는 586만원선이다.
▦오산시 오산동 e-편한세상1단지 1,008가구의 대단지이며 5월 입주 예정이다. 전세 수요층이 많은 30평형대가 83%를 차지할 정도로 물량이 풍부하다.
30평형대는 대부분 방 3개, 욕실 2개이며, 50가구를 차지하고 있는 33E평형만 4개의 방을 갖고 있다. 이마트(오산점)가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경부선 오산역 역시 도보 10분 거리다. 학교는 운암초등, 원동중, 운암중 등이 있다. 전셋값은 8,000만~1억원 정도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아이파크 1,249가구이며 34~51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 내 휘트니스 센터가 있어 세입자들도 이용 가능하며, 중앙선 덕소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다.
잠실과 강변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도보5분 거리에 있어 편리하다. GS마트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와부초등과 와부중도 걸어서 3분이면 통학할 수 있다. 34평형과 36평형은 드레스룸과 발코니 전용 화단이 있으며 방은 3개다. 입주는 2월 예정이며 전셋값은 34평형이 1억3,000만원, 36평형이 1억4,000만원 정도다.
▦의정부시 가능동 SK뷰 1,019가구이며 24~42평형. 중소형 평형이 주를 이룬다. 지난 15일 개통한 경원선 가능역을 걸어서 7분이면 이용 할 수 있고 인근에 가능초등, 의정부중, 의정부여중, 의정부고 등 학교도 풍부한 편이다. 입주는 6월부터 시작되며 24평형은 방 3개, 욕실 2개로 8,000만~9,000만원 정도, 32평형은 1억2,000만원 정도에 전세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동탄신도시 동탄면 시범다은월드반도 동탄 택지지구 4-4블록에 1,47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24~35평형이 있으며 5월 입주 예정. 난방구조가 개발 난방이라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근에 반송초등, 석우초등, 석우중이 3월 개교 예정이다. 경부선 병점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지하철 이용이 다소 불편하지만 광역버스 노선이 지정될 것으로 예상 돼 강남 진입이 1시간 이내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세가격은 24평형이 8,000만원 선, 35평형이 1억2,0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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