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 임금이 평균 2.5% 오른다. 올해 2.0%보다 0.5%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2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정부가 제시한 공무원 임금 인상률 2.5%를 깎지 않았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내년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정부안 그대로 수용됐다”며 “2.5% 인상률이 적용되는 대상은 중앙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등”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통상 국회심의 과정에서 삭감돼왔던 점에서 이번 무수정 통과는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획처 관계자는 공무원 사기진작 등을 감안해 인상률을 원안대로 통과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는 올해 공무원임금 인상률을 3.0%로 제시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2.0%로 깎였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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