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상무전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전은 28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6~2007 프로배구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양성만(17점)의 맹공에 힘입어 3-0(25-12 25-22 25-20)으로 이겼다. 한전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5년 4월22일 패배(0-3)를 시작으로 계속된 상무전 8연패의 수렁에서 무려 616일 만에 벗어났다.
한전 공정배 감독은 “수비와 서브리시브가 좋았고, 세터 김상기의 토스가 좋았기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지난 시즌보다 프로팀의 전력이 좋아졌지만 몇 경기라도 프로팀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1승2패로 대한항공(1승1패)에 이어 5위를 달렸고, 이병주(17점)가 분전했지만 완패한 상무(2패)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