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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3세들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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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3세들의 질주

입력
2006.12.2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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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의 젊은 3세들이 연말 인사를 통해 경영권 에 본격 진입해가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29^사진)씨가 입사 3년여만에 평사원에서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28일현대그룹에 따르면올3월그룹 정보통신기업인 현대유엔아이 기획실장(상무급)에기용됐던정지이씨가 연말 정기인사에서 다시 현대유엔아이 전무로 승진했다. 2004년1월현대상선 평사원으로 입사한 정지이씨는 1년만인 2005년1월 현대상선 회계부 과장 자리에 오른데 이어 1년 2개월 만에 상무, 다시 9개월 만에 전무가 됐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지이씨의 파격적인 전무 승진에 대해“전산부문의 실력을 인정받은데다, 경영수업 차원에서 발탁됐다”고 말했다. 서울대고고미술사학과를나온정지이씨는과장시절현회장을수행해 북한을방문, 김정일국방위원장과 만나는 등 모친이 참여하는 행사에 자주 동행했다. 현대유엔아이의 등기이사 겸 기획실장으로 있으면서 물류 솔루션 특화사업을 맡아 이를 적극 추진해 왔다.

박진용기자

한진그룹 조양호회장 장녀 현아씨 상무 승진

한진그룹은 28일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조양호 그룹회장의 장녀인 현아(32ㆍ사진)씨를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발령했다. 조 회장의 외아들인 원태(30)씨도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팀장(부장급)에서 상무보로 승진, 임원 타이틀을 달았다.

현아씨는 1999년5월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7월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02년5월 차장을 거쳐 올해 1월 인사에서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본부 부본부장(상무보)으로 승진, 입사 6년만에 임원이 됐다.

그룹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담당 차장을 거쳐 2004년10월 대한한공 경영전략본부 부팀장(차장)으로 옮긴 원태씨는 2년여만에 임원으로 승진하게 됐다. 조 회장의 1남2녀 중 막내인 현민(23)씨는 아직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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