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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돌아본 2006스포츠](8)명암 교차한 프리미어리거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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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돌아본 2006스포츠](8)명암 교차한 프리미어리거 3인방

입력
2006.12.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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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 스포츠는 축구에 열광한 한 해였다. 안타깝게 독일월드컵 16강이 좌절됐지만 그래도 축구팬들은 ‘축구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삼총사’에 열광하며 행복했다.

3골2도움…'레딩 간판' 우뚝

설기현=오랜 기다림의 끝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선물이었다. 2000년 대한축구협회의 유망주 프로젝트에 의해 유럽으로 진출한 이래 6년 만에 찾아온 ‘고진감래’다. 6년간의 기다림 끝에 설기현은 마침내 빅리그의 꿈을 이뤘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레딩FC로 구단 사상 최고액(100만 파운드) 계약을 맺고 이적한 것. 시즌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의 진정한 승자는 설기현이었다. 3골2도움으로 레딩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10월 프리미어리그 선수랭킹에서도 1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절반 뛰고도 "기대 이상" 평가

박지성=절반의 성공

절반만 뛰고도 박지성에 대한 평가는 ‘성공’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5~06시즌 박지성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한국 프리미어리거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했다. 독일월드컵에서의 활약 역시 모자람이 없었다. 부상을 안고 뛰었음에도 박지성은 프랑스전 동점골과 함께 경기MVP에 오르며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다운 모습을 보였다. 부상으로 3개월을 쉬었지만 12월18일 웨스트햄전에 컴백,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전선에 본격적으로 가담했다.

'이적 해프닝' 후 벤치신세로

이영표=수난시대

이영표에게 2006년은 축구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기 중 하나로 기억될 만하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이영표의 입지는 가장 든든해 보였다. 하지만 2006~07시즌이 시작되면서 이영표는 유럽 축구사에서 보기 드문 ‘이적 해프닝’의 주인공이 됐다. AS로마와 이적이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막판 이영표 본인의 돌발적인 거부로 인해 무산된 것. 결과적으로 이영표는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 이영표의 거취는 또 한번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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