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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AI 대책 팽개친 골프회동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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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AI 대책 팽개친 골프회동 한심

입력
2006.12.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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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양계농 피눈물 흘리는데 대책본부장ㆍ고위공무원 "굿샷"'(19일자 8면)을 읽고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일부 개념 없는 고위 공무원들의 행태를 또다시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와중에 전북도 AI 방역대책본부장과 김제시청 고위공무원이 골프를 치며 "굿샷"을 외쳤다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

AI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의 고통과 괴로움은 아예 무시한 채 진정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고위공직자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무책임한 행동으로 다시금 지역민들에게 배신감마저 심어준 이번 고위공무원 골프사건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앞으로는 대다수의 고생하는 공무원들의 얼굴에 먹칠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기태ㆍ경북 성주군 성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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