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한일합섬 인수

동양그룹이 법정관리중인 한일합섬을 인수한다.

26일 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동양메이저과 동양매직, 동양레저가 컨소시엄을 구성, 한일합섭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날 체결했다.

동양그룹은 앞으로 한일합섬의 섬유부문은 기존 의류 유통망을 강화하고, 건설은 동양메이저 건설부문과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일합섬 설비부문은 동양매직 산업기계부문과 합쳐 종합플랜트 설비회사로 육성하고, 레저부문은 동양레저와 합쳐 종합레저그룹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그룹의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추진됐다”며 “동양메이저 건설부문, 동양레저 등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