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월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4.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6년 11월까지 코스피(KOSPI)의 1월 평균 주가상승률은 4.83%로, 월별로는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또 1월은 1990년 이후 올해까지 17번 가운데 11번 상승, 64.7%의 상승확률을 나타내며 11월과 함께 가장 높은 상승확률을 나타냈다. 2003년 3월 추세적 강세국면이 시작된 이후 최근 3년간 1월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선진국시장보다는 한국이 포함돼 있는 신흥시장에서 1월의 상대적인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2007년에도 ‘1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과거에 비해 그 효과는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통계적 기대는 가지고 가되 이를 훼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수가 나타나는지 여부를 좀 더 자세히 살피는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4.5~5.0% 전후에서 형성되는 등 저성장 국면에 진입해 있는 점은 다소 우려가 되나, 중국과 인도 등 신흥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연초 정부정책이 투자 기대감을 높여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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