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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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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한국수자원공사

입력
2006.12.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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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6월 경남 합천군 대병면에 ‘재가복지노인센터’를 건립했다. 600평 부지 위에 건립된 200평 규모의 이 건물은 농촌노인들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보금자리다.

실제 센터의 활동은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성 사회봉사활동과는 차원이 다르다.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 지원 인력 22명이 상주해 있다는 점부터 눈에 띈다. 이들은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과 밑반찬 제공, 가사지원 및 간병서비스 같은 가정 봉사활동, 물리치료, 이ㆍ미용서비스, 세탁서비스 등을 상시적으로 제공한다. 6월 개소 후 11월말까지 2만1,000명의 노인들이 이 시설을 방문했고 만족도도 매우 높다.

공사 관계자는 “2004년 사회봉사활동 전담반을 구성하면서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 뭔지 고민했다”며 “그 결과 사회복지 측면에서 소외돼 있는 농촌 노인들에 대한 지속적 봉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센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공사는 2010년까지 건설비 200억원과 연간 40억원씩 운영비를 투입해 전국에 복지센터 15개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의 봉사활동은 이처럼 실효성과 진정성을 중시한다는 게 특징이다. 실제 사내 ‘물사랑나눔단’ 산하 85개 봉사동아리를 통해 전직원의 91%(3,500명)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을 정도다. 이들은 센터 활동 외에도 댐주변 독거노인들에 대한 가사간병 도우미 파견, 사내 한의원과 연계한 노인 대상의 무료 의료봉사 활동 등을 진행중이다.

한국사회공헌대상, 사회공헌기업대상,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대한적십자사 명예대장 등은 소중한 땀방울에 대한 작은 보답이다. 최근에는 사회공헌 전문 진단기관인 라임글로브로부터 국내 최고 등급인 ‘사회공헌 A1’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웃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공사는 곽결호 사장 취임 이후 윤리경영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가청렴위원회의 올해 청렴도 조사에서 정부투자기관 중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에는 기획예산처가 선정한 고객만족도 1위 공기업에 등극하는 등 결실이 이어지고 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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