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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편입門' 노크해볼까

입력
2006.12.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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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0여개 대학의 편입학 전형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한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28일부터 일반(4년제 대학 2년 수료자 또는 전문대 졸업자 대상) 및 학사(4년제 대학 졸업자 대상) 편입학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전형은 다음달 11일 한국외국어대를 시작으로 2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학사 편입만 받는 서울대는 이미 원서접수가 끝나 27, 28일 전공 필답고사를 치른다. 대학마다 원서접수일과 전형 날짜가 천차만별이므로 응시생들은 지원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전형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 놓아야 한다.

모집인원(일반 편입 기준)은 ▦고려대(서울) 234명 ▦서강대 119명 ▦연세대(서울) 228명 ▦이화여대 125명 ▦한국외대(서울) 127명 등이다. 아직까지 전형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대학이 있어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체 정원은 지난해 같은 학기보다 곱절 이상 늘어난 6만여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학기 편입학제도가 2006학년도부터 폐지되면서 정원이 2007학년도 1학기로 합쳐졌기 때문이다.

편입학 전형은 영어시험, 전 대학 성적 증명서, 전공ㆍ면접시험 등이 주요 요소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여대 동덕여대는 100% 영어 성적만으로 편입생을 선발한다.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은 영어시험을 통해 1단계 합격자를 가린다.

전형일만 중복되지 않으면 얼마든지 복수지원할 수 있어 최다 20번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는 각 대학 홈페이지나 접수 대행사이트(www.applyky.com 혹은 www.uway.com 등)에서 접수한다. 김영편입학원 한만경 사장은 “지원 기회가 많으니 자기 적성과 취업 가능성 등을 고려해 소신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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