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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아파트값 4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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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아파트값 4개월 만에 하락

입력
2006.12.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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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과천시의 아파트 값이 8월말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25% 올라 전주(0.24%)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24%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 달 초까지 강한 오름세를 보여 온 과천시 아파트값이 8월 4째주 이후 처음으로 0.04% 하락했다. 과천의 부림동 주공7단지, 별양동 주공2단지 등 최근 급등세가 두드러졌던 단지의 일부 평형이 소폭 하향 조정을 받았다.

별양동 16, 18평형은 최근 각각 9억, 11억원 선을 유지했으나 지난 한 주동안 평형별로 3,000만~4,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인접한 의왕도 내손주공 재건축 단지와 오전동 신안 등 일부 단지 가격이 소폭 조정되며 0.3%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는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매물이 일부 보였으나 매물 부족이 여전했다. 노원ㆍ강북ㆍ도봉구 등 강북권은 0.6~0.9%대의 강한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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