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개인투자자 가운데 주식투자를 직업으로 하는 전업투자자는 양호한 수익률을 올린 반면 전문직 종사자와 주부, 학생의 성적은 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포탈 팍스넷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1,044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수익률은 1%에 그쳤다. 이는 이들이 연초에 세운 평균 목표수익률 37%를 크게 밑도는 저조한 결과다.
응답자 중 50% 이상의 수익을 낸 투자자는 전체의 9%에 불과했으며, 30~50%의 수익률 냈다는 응답도 10%에 그쳤다. 반면 10%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37%에 달했으며, 50%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응답자도 5%에 이르렀다.
직업별로는 전업투자자의 올해 주식투자 수익률이 평균 5%로 가장 높았으며, 자영업자(2%)와 회사원(1%)도 손실을 면하고 약간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는 평균 5%의 손실률을 기록했으며, 학생과 주부도 3%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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