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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영자 50인 '새해 성공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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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영자 50인 '새해 성공 조언'

입력
2006.12.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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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리더 기업가들이 말하는 새해 성공 화두는 무엇일까.

타임워너그룹이 발간하는 미국 잡지 '비즈니스2.0' 최신호는 재개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물 50인을 선정, 그들에게 2007년 성공을 위한 키워드를 물었다.

50인에는 인터넷 기업 창업자가 다수 선정됐다.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그린은 '단순함'이란 화두를 던졌다. 그는 "웹 기술은 날로 복잡해지지만 구글은 단순함으로 승부해서 사람들이 구글에 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스페이스 공동 창업자 크리스 디월프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유튜브 공동 창업자인 채드 허들리는 창업을 강조했다.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조언도 나왔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사회적 기업인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소비자들은 자신이 자주 애용하는 회사제품에 감성적으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소비자를 끌어들이려면 '신뢰'라는 브랜드를 구축하라"고 말했다.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저자 스티븐 코비는 "많은 이들이 위대함은 부와 명성에서 나온다고 잘못 생각한다"며 "도덕적 권위를 얻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델 컴퓨터 창업자 마이클 델은 "크게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10억명의 세계인이 컴퓨터로 연결돼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60억명이나 되고, 한국인들은 광통신을 통해 미국인보다 훨씬 빠르게 인터넷에 접속한다"며 "이 같은 전세계 소비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큰 보상을 찾으라"고 조언했고, 도널드 트럼프 프럼프그룹 회장은 "해결책에 생각을 쏟으라"고 말했다. 유명한 테니스 선수였고 현재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인 안드레 애거시는 "두 번째 경력에 과감히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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