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시험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서로 다른 답지유형의 시험지로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내용의 ‘답지 재배열’ 출제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21일 공청회를 개최한 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국가자격시험부터 이 같은 방식을 시험에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수능 및 고시에도 이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가 검토중인 ‘답지 재배열’ 방식이란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문항별 답지를 무작위로 조합ㆍ재배치한 시험지를 배포하는 ‘보기 섞기’를 통해 수험생별로 각기 다른 시험지로 시험을 보게 하는 시스템이며, 가령 5지 선다형 객관식의 경우 문항 배열은 동일하지만 1∼5번의 답안(보기) 배열은 시험지별로 달라진다.
이태희 기자 goodnew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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