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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해역서 한국어선 침몰 6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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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해역서 한국어선 침몰 6명 사망·실종

입력
2006.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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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20일 대서양 포클랜드 북동쪽 약 370마일 아르헨티나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부산 선적 트롤어선 제207인성호(925톤급)가 침몰, 선장 임인택 (40ㆍ부산 동구 수정1동)씨 등 4명이 숨지고 선원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침몰 선박에는 한국인 10명, 중국인 13명, 베트남인 11명 등 34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28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4명 가운데 3명은 한국인이며 이 중에는 고교실습생인 김보수(18ㆍ남해해양과학고등학과 3학년)군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는 김병학(52ㆍ경북 경주시 구정동) 최호(42ㆍ경남 진주시 평거동)이다.

해경청은 이날 오전 2시 31분께 조난신호를 접수한 후 긴급히 아르헨티나 구조본부에 구조선과 항공기를 급파하도록 요청했다. 사고현장에서는 현재 한국 어선 6척과 외국어선 1척이 실종자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성호가 소속된 인성실업 관계자는 “인성호가 6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수리를 마치고 출항해 현지에서 어로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사고원인은 기상악화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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