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올해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내년 메모리 시장규모는 올해 467억 달러 대비 16.8% 늘어난 545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D램 공급과잉 등 내년 메모리 시장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 D램 시장은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윈도 비스타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 플래시 부문에서도 공급증가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가운데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업체들의 앞선 경쟁력, 기업가치 대비 낮은 주가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주가 하락 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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