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 無心雲集 (마음을 비우면 구름이 모인다)한 - 快刀亂麻 (잘드는 칼로 헝클어진 삼을 베다)
대선을 1년 앞두고 여야가 19일 내년도 사자성어로 각각 ‘무심운집’(無心雲集)과 ‘쾌도난마’(快刀亂麻)를 내걸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우리당은 마음을 비우면 구름이 모인다는 뜻의 ‘무심운집’을 사자성어로 말씀드린다”며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비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마음을 되돌리는 1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국민의 어려움과 고통을 해결하지 못한데 책임을 인정하고 새로 시작해 4년 전의 감동을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내년 대선은 잘 드는 칼로 마구 헝클어진 삼 가닥을 자른다는 뜻의 ‘쾌도난마’처럼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절망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찾아주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일으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권놀음에나 빠져있는 여당과 다르다는 점을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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