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8일 환율안정을 위해 해외부동산 투자확대조치를 앞당겨 시행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무협은 이날 원ㆍ달러 및 원ㆍ엔 환율의 동반 급락으로 무역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환율 안정화를 위한 종합대책'과 함께 이런 내용의 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무역협회는 건의문에서 환율 급락을 막기 위해 해외 부동산 투자확대, 제 2금융권의 외국환업무 취급범위 확대 등 정부가 지난 5월 마련한 외환자유화 추진 계획을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조절 차원에서 해외 증권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외환 보유고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외화대출과 연계함으로써 해외 차입을 억제하는 방안이 긴요하다고 건의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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