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대 학생의 80%가 장래 진로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쿄대가 발표한 학생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1,367명의 학생 중 장래 진로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자주 걱정한다’가 46.9%, ‘때때로 걱정한다’는 36.4%로 합쳐서 83.3%를 기록했다. 또 28.3%의 응답자가 일할 의욕이 없는 젊은이를 의미하는 ‘니트’나 파트타임이나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 ‘프리타’가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쿄대 학생들은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학습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의 하루 수면시간은 6시간34분으로, 전회 조사(2000년)보다 11분, 전전회(1997년)보다 26분이 줄었다. 학습시간은 8시간 38분으로 전회보다 26분, 전전회보다는 1시간 2분이나 늘었다.
학교측은 “지금의 학생은 매우 성실해졌지만, 반면 고민도 많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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