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대공원 10대뉴스/ 2006년 동물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대공원 10대뉴스/ 2006년 동물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입력
2006.12.18 10:54
0 0

2006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서울대공원은 17일 올 한 해 관람객들과 언론의 관심을 모은 ‘동물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최고의 화제는 ‘국내 최초 돌고래와 조련사의 환상의 수중쇼’가 차지했다. 지금까지 조련사의 단순한 지시에 따라 움직이던 돌고래 쇼에서 벗어나 돌고래 등에 올라타기, 등과 가슴지느러미 잡고 유영하기, 돌고래와의 수중왈츠 등 조련사와 돌고래가 물속에서 함께 하는 영화 속 장면을 현실화 해 관람객들의 폭발적 사랑을 얻었다. ‘환상의 수중쇼’는 공원 관람객을 증가시켜 올해 최고 히트상품으로 뽑혔다.

한국에서 사라진 동물의 대를 다시 잇거나 희귀동물의 번식에 대한 뉴스가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다. 73년에 대가 끊긴 한국표범의 부활을 알린 ‘33년만의 부활, 한국표범 첫 출산’(2위) ‘북한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 남한 첫 출산’(5위) ‘토종 붉은여우 10마리 도입’(6위) ‘풍산개 냉동정자로 인공수정 성공’(7위) ‘천연기념물 남생이 대량인공증식 성공’(8위) ‘성남 붉은 여우 유전자 분석결과 한국 토종여우로 밝혀져’(9위) 등이 그것이다. 성남에서 발견된 토종여우는 후에 민간인이 몰래 러시아에서 수입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사육사와 동물간의 사랑과 동물들의 성장이야기도 단연 화제였다. 지난 2월에는 2년4개월 동안 바닥에 앉아 일어나지 못했던 낙타가 사육사의 극진한 치료덕분에 재기한 ‘앉은뱅이 낙타와 사육사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3위) 무시무시한 맹금류인 초대형 콘돌의 국내 첫 길들이기 성공((10위) 등이 관람객들의 입에 회자됐다.

이밖에 가장 오래 산 동물 등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생존을 분석한 뉴스가 관심을 끌었다.

서울대공원측은 “순위는 언론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뉴스 20건을 선별해 230명 직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다득표 순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