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내 CEO 내년 성장률 3~4%대 전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내 CEO 내년 성장률 3~4%대 전망

입력
2006.12.18 10:54
0 0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8명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 상위 주요 기업 CEO 3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내년 경제전망 조사’결과, 응답자의 44.8%가 내년 성장률을 4%, 33.1가 3%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5%대 이상의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대답은 6.4%에 그쳐 지난 해 조사(18.6%) 때 보다 크게 낮았다.

현 경기상황에 대해 전체의 51.2%가 극심한 침체국면이라고 답했고, 경기회복세 정체국면(33.1%)이 그 뒤를 이었다. 침체국면에서 회복중(15.7%)이라는 응답 역시 지난 해 조사(40%)때 보다 훨씬 줄어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높아졌다.

내년 투자계획은 전체의 27.3%가 축소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올해보다 더 늘릴 것이라는 응답은 24.4%에 그쳐 투자부진이 지속될 것임을 보여줬다. 경영실적도 적자를 볼 것이라는 답변이 30.8%로, 흑자를 낼 것(23.6%)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채용계획 역시 축소(31.1%)가 확대(22.2%)보다 높았다.

내년 경영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22.3%)이 가장 많았고, 환율 불안정(15.5%), 정부정책 불투명(15%), 경쟁국 공세(13.7%), 노사관계 불안(12.4%) 등의 순이었다. 손익분기 환율은 원ㆍ달러 959.9원, 원ㆍ엔은 834.6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CEO들은 내년 대선에서 선출되기를 기대하는 지도자 유형에 대해 43.9%가 성장지향형 지도자를 꼽았고, 안정지향형(23.9%), 사회통합형(20.1%)이 뒤를 이었다. 개혁추구형과 분배형은 각각 10%, 1.4%로 낮은 점수를 줬다.

노무현정부의 성공한 정책에 대해 없다(31.2%)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사회복지 정책(27.2%), 공공부문 정책(12.7%), 무역정책(12.7%)이 그 뒤를 이었다. 실패한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부동산 정책(78.6%)이 으뜸을 차지했으며, 노동정책(12.1%), 금융정책(3.5%) 등도 순위가 높았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