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반드시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많은 대학들은 수리 영역은 가형과 나형,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경우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수리 영역의 가형과 나형 및 탐구 영역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가산점 반영 여부와 반영 비율을 반드시 확인하여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가형에 대한 가산점을 한국해양대와 조선대는 10%, 제주대는 15%, 경상대는 25%를 부여하고, 과학탐구에 대한 가산점을 경희대와 성신여대 3%, 공주대와 영남대는 5%, 부경대는 10%를 부여한다.
지망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 분석
정시모집의 학생부 반영은 외형상 반영 비율은 높아도 실질 반영 비율이 상당히 낮다. 특히 평어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는 학생부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는 평점이 평균 우 이상이면 만점이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력은 거의 없는 셈이다. 다만 학생부 반영에서 석차백분율을 활용하는 경우는 대학에 따라서 학생부 비중을 무시할 수가 없다
대학별 고사(논술고사 및 면접 구술고사) 준비
각 대학의 모집 단위별 합격선 근처에 있는 수험생끼리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은 거의 차이가 없다. 서울대처럼 수능 성적 반영에서 표준점수를 일정한 비율로 줄여 반영하게 되면(표준점수를 420점으로 환산한 다음 다시 100점 만점으로 줄여서 반영) 수능 성적의 변별력은 더 낮아진다. 따라서 논술고사나 면접 구술고사는 마지막 순간에 당락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되었다.
논술고사 대비는 지망 대학의 논술고사 요강에 맞추어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고 본인이 작성한 글을 논술지도 선생님을 통해 첨삭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모집 군별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활용
세 개 군 중에서 가군과 나군은 정시모집 전체 정원의 39%와 37%로 다군에 비해서 모집정원이 많다. 또한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원 경향과 선호도에 대한 흐름 분석
최근 몇 년간의 정시 지원 경향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의약학 계열과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의 강세를 들 수가 있다. 우리 사회가 대학 졸업 후의 취업 문제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이후 수험생들의 대학 학과 선택에서도 이런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 금년에도 여전히 의 약학 계열에는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의대가 금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함에 따라 의대 모집 정원은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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