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압둘 칼람 인도대통령을 예방,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건립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구택 회장은 14일 델리의 대통령 관저에서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 만나 “포스코가 인도에서 추진중인 일관제철소 사업은 인도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대형 프로젝트”라며 사업성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칼람 대통령은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측은 인도 제철소가 건설되면 87만명의 고용 효과와 향후 35년간 6조원의 세수입 증가 등 막대한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나빈 파트나익 오리사 주정부 총리 등과 연쇄 회담을 갖고 일관제철소 건설에 따른 제반문제를 협의했다.
포스코는 인도 오리사주에 2010년까지 1단계로 37억 달러를 투입, 연산 4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지을 계획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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